일본, 2026년 4015만kl로 2.8% 줄어 … 에틸렌‧BTX 원료용 모두 부진
화학뉴스 2022.06.13
나프타(Naphtha)는 수요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2022-2026년 석유제품 수요 전망에 따르면, 나프타는 대규모 정기보수 영향으로 에틸렌(Ethylene) 원료용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2022년 4137만kl로 전년대비 2.8% 줄어들고 2026년에도 4015만kl로 2021년 대비 5.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틸렌 원료용과 BTX(벤젠‧톨루엔‧자일렌) 원료용 모두 일본 국내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어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경제산업성의 석유제품 수요 전망은 석유 비축 목표를 검토할 때 참고 자료로 사용되며 에네오스(Eneos),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 석유화학공업협회, 일본 자동차공업협회 소속 전문가들이 논의를 거쳐 확정해 중요한 자료로 취급되고 있다.
에틸렌 원료용 감소는 PE(Polyethylene) 등 에틸렌 유도제품 수출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이 신증설 투자를 적극화하며 자체 생산을 확대하고 있고 미국산이 아시아에 유입되면서 일본산 수출량이 감소함에 따라 에틸렌 생산이 앞으로 5년 동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BTX 원료용 수요는 아로마틱(Aromatics) 수출 및 수입에 큰 변화가 없어 내수 영향을 많이 받으나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제트연료유 수요는 2022년 407만kl로 전년대비 16.1%, 2026년에는 448만kl로 2021년 대비 27.9%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에너지 절감형 자재로 교체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며 민간 항공기 소비량이 감소하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반사이익과 경제 성장 등이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력용 C중유를 제외한 연료유 전체 수요는 구성비중이 큰 휘발유(Gasoline) 수요 감소에 영향을 받아 2022년 1억5159만kl로 0.7%, 2025년에는 1억4184만kl로 2021년 대비 7.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자동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 등 차세대 승용차 보급으로 휘발유 수요 감소가 본격화되고 있고 산업부문에서도 탈탄소화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전체 연료유 수요는 감소가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경제산업성은 2050년 목표로 설정한 탄소중립 및 중장기 수급 동향과 관련해 해양 폐플래스틱 문제가 나프타 수요에 미칠 영향은 한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K)
표, 그래프: <일본의 석유제품 수요동향(2022-2026)>
<화학저널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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