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쿠야마, 배합설계까지 함께 제안 … 최종 수요기업과의 접점 확대
도쿠야마(Tokuyama)가 방열소재 사업을 솔루션형으로 전환하고 있다.
도쿠야마는 절연방열기판, 방열시트, 그리스 등 다양한 열 대책제품의 특성에 맞추어 방열소재를 조합하고 배합설계를 함께 제안하는 솔루션형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수요기업의 개발과정을 지원함으로써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최종 수요기업에 대한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자동차 전동화 및 전장화, 고속 대용량 통신 보급으로 확대되고 있는 열 대책 니즈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고도화‧다양화되고 있는 니즈에 맞추어 다운스트림 영역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간 어플리케이션 기술을 연마함으로써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쿠야마는 파워반도체용 절연방열기판과 반도체 제조장치 부품으로 사용되는 질화알루미늄 시장에서 점유율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절연방열기판, 방열시트. 그리스 필러로 사용되는 질화붕소도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전동자동차(xEV) 등의 파워반도체 모듈용 절연방열기판에 사용되는 질화규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21년 8월 양산화 설비를 설치했고 실증실험에 착수했다. 
질화물계 세라믹은 산화물계에 비해 열전도율이 높고, 특히 질화알루미늄은 산화알루미늄인 알루미나(Alumina)의 약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열전도율 외에 질화붕소는 저유전특성, 질화규소는 가공물로서 굴곡강도 등이 우수하다는 특성을 갖추고 있다.
도쿠야마는 자동차 전동화 및 전장화, 5G(5세대 이동통신) 보급으로 전자기기의 열밀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질화물계 라인업을 확대함으로써 고도화‧다양화되는 열대책 니즈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방열소재 사업에서는 단순 제조‧판매를 벗어난 솔루션 제공을 중시하고 있다. 절연방열기판, 방열시트, 그리스 등 열 대책제품에 맞추어 방열소재를 조합하고 함께 사용할 수지까지 고려한 배합 설계를 제안함으로써 수요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충족시키고 있다.
수요기업이 새로운 열 대책제품을 개발할 때도 적극 지원하는 등 차별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제품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최종 수요기업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용도나 적용 영역에 따라 특성이 크게 다른 열 대책제품별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최종 수요기업과의 접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수요기업과 공동으로 최종 수요기업에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접점을 만들고 최종 수요기업의 니즈를 반영해 신소재를 개발함으로써 호순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플리케이션 기술 축적을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과거에는 직접 방열 대책제품을 생산했으나 현재 세라믹 분말과 과립, 세라믹 기판(백판) 등 소재 판매에만 집중하고 있다.
약 10년에 걸쳐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자체적으로 소재 및 배합설계, 평가할 수 있는 체제를 확고하게 다지고 있으며 다운스트림의 니즈를 반영한 장기적 관점에서의 전략도 성과를 내고 있다.
도쿠야마는 2022년 4월1일 경영기획본부에 신규사업 센터를 신설해 연구주제별 조직으로 전해, 바이오매스, 열 관리 소재(TIM) 등 3개의 사업화 그룹을 설치했다.
방열소재는 다운스트림 분야로 진출하는 등 신규 사업화를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있으며 신사업 창출을 위해 외부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도쿠야마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영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까지 방열소재 매출을 200억엔으로 2021년에 비해 2배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질화물계 세라믹으로 전기자동차(EV)와 반도체 등 성장시장 수요를 확보하고 그동안 축적해온 어플리케이션 기술을 활용해 다운스트림 영역을 개척함으로써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목표 달성 이후의 성장까지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