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 제조업에서 탈피 … CVC 설립하고 헬스케어·ICT 영역 육성
미쓰이케미칼(MCI: Mitsui Chemicals)이 CVC(Corporate Venture Capital)를 설립한다.
미쓰이케미칼은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헬스케어, ICT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를 적극화하기 위해 50억엔의 1호 펀드를 조성했으며 앞으로도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진행하는 장기경영계획에서 포트폴리오 개혁과 솔루션형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있어 CVC를 통해 외부 리소스를 활용하고 신제품 및 신사업 창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미쓰이케미칼은 2022년 7월4일 Global Brain과 함께 CVC를 설립하고 기존의 단순한 제조업에서 벗어나 솔루션형 사업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원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모든 임직원이 창업가 정신을 가지고 개개인의 아이디어와 스타트업의 노하우를 조합함으로써 차세대 사업 창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헬스케어, ICT 외에 연결(Connectivity),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Sharing), 전동화(Electrification) 등 자동차 CASE와 MaaS(Mobility as a Service), 그린 케미스트리를 중점영역으로 설정하고 양사 사원을 수명씩 상주시키는 형태로 시작한다.
미쓰이케미칼은 최근 몇 년 동안 도쿄(Tokyo)대학 최초의 인쇄전자 분야 스타트업인 Elephantech나 센싱 시스템을 생산하는 Z-Works, 반도체 패키지 위탁개발기업 ConnecTec Japan, Microwave Chemical 등과 협력해왔으나 CVC를 설립한 것은 처음이다.
현재는 사업 창출을 위해 비교적 단기에 신사업 개발센터가 기존사업의 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초장기에는 미래기술 창생센터가 백캐스트로 시장기회 탐색에 나서며 CVC가 단기와 초장기 사이를 채워주는 중장기 연구주제를 담당할 예정이다.
CVC 설립을 계기로 R&D(연구개발) 게이트 관리 시스템상 신규 주제 등록건수가 30건 이상으로 늘어나고 2030년에는 2020년 대비 2배에 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쓰이케미칼은 2030년까지 추진하는 장기경영계획에서 라이프 & 헬스케어 솔루션 사업을 주요 수익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오무타(Omuta) 공장에서 고굴절 렌즈 소재 생산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웰니스 사업은 M&A(인수합병)를 통해 농화학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정형외과 영역에서는 인공관절을 위탁판매하고 있는 MDM(Medical Dynamic Marketing)에 출자했으며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태양광발전 봉지재용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Tafmer 생산을 싱가폴을 중심으로 확대하며 반도체 실장과 이미징 솔루션에 자원을 집중 투입하고 있는 ICT 분야에서 Apel은 스마트폰용 뿐만 아니라 VR(가상현실), 자동차용 수요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로부터 사업을 인수한 Pellicle은 기술기반과 판매망 시너지를 활용해 세계 시장점유율 1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EUV(극자외선) Pellicle은 2022년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베이직 & 그린‧머터리얼즈 사업은 매스밸런스 방식에 유효한 ISCC 플러스 인증 대상제품을 확대하며 2022년 9월 오사카(Osaka) 공장에 3번째로 바이오 나프타(Naphtha) 5000톤을 투입할 예정이다.
재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페놀(Phenol)과 우레탄(Urethane) 사업은 파트너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재구축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가을에는 일본에서 가동하고 있는 공장 6곳 전부에서 탄소발자국 산정을 완료하고 수요기업 요청에 따라 제공할 계획이다.
원료가격 급등과 물류 혼란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금흐름 관리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영 악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높이고 투자는 0.8배 이하로 조정하는 순부채자본비중(Net De Ratio)을 중시할 예정이다.
물류, 재고 관리, 적절한 가격 반영 등의 중요성도 주목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