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이영준‧황진구)이 사솔(Sasol)과 전해액 유기용매 합작투자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사솔의 화학부문 사솔케미칼(Sasol Chemicals)과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검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국내 최초의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을 대산에 건설하고 있으며 사솔케미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유럽으로 글로벌 공급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사솔의 미국 루이지애나 레이크찰스(Lake Charles)와 독일 마를(Marl) 사업장 인근에서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주원료는 사솔이 공급하고, 롯데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전지소재사업 담당 이영준 단장은 “롯데케미칼은 배터리용 소재 사업을 속도감 있게 확대해 글로벌 소재 시장을 양적·질적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솔케미칼 전략 개발 및 최적화 담당 셸리 그라만 부사장은 “레이크찰스 부지와 원료 공급을 통해 LiB(리튬이온전지) 시장에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설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배터리 소재 사업에 총 4조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대산공장에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전해액 유기용매인 고순도 EC(Ethylene Carbonate)와 DMC(Dimethyl Carbonate)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친환경 자동차 수요 증가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해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로 전기자동차-배터리-소재로 이어지는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