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휴비스(대표 신유동)가 글로벌 소재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휴비스는 6월2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Frankfurt)에서 열리는 글로벌 산업용 소재 전시회 테크텍스틸 (Techtextil) 2022에 참가한다.
테크텍스틸은 1986년부터 시작해 2년마다 개최되며 매회 전세계 60여개국 1500여개 관련기업이 참가하고 4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산업용 소재 전시회이다.
2022년에는 독일 바스프(BASF), 오스트리아 렌징(Lenzing), 일본 도레이(Toray) 등 세계 유수기업과 다수의 국내외기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비스는 2013년 처음으로 참가한 이후 5번째로 참가하며 슈퍼섬유와 산업용 소재, 친환경·고기능 섬유 등 총 10개의 생산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슈퍼섬유는 슈퍼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소재인 PPS(Polyphenylene Sulfide)를 국내 최초로 섬유로 개발한 제타원(ZetaOne)을 전시할 예정이다.
휴비스는 제타원을 통해 2018년 세계 PPS섬유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며 도레이를 넘어 1위로 등극했고 2021년 판매량이 3700톤으로 전년대비 50% 급증했다.
이밖에 난연성이 우수해 특수방화복 소재로 사용되는 메타아라미드 △메타원(MetaOne)도 소개한다.
산업용 소재는 2021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로멜라(Romela)를 전시한다.
로멜라는 저융점 폴리머를 Sheath & Core 형태로 방사해 만든 신소재로 가공 시 열처리에 따라 원사 간 쉽게 융착되는 특징이 있어 형태 안정성이 요구되는 커튼, 블라인드 등 인테리어 소재와 수처리 필터, 에어필터 등 친환경 접착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광고판이나 코팅 직물, 컨베이어 벨트, 로프 등으로 사용되는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고강력사 트리론(Triron), 뛰어난 방수력과 방풍력으로 건물 외벽을 보호하는 하우스랩 트리본-랩플러스(Tribon-Wrap Plus), 토목용 보강제로 사용되는 트리그리드(Trigrid), 뛰어난 분산성과 형태 안정성으로 펄프의 접착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Short-Cut Fiber 미니맥스(MiniMax) 등 산업용 차별화 소재를 전시할 예정이다.
친환경·고기능 섬유는 일반 PET섬유에 비해 부드러운 특성을 가지고 있어 기저귀, 생리대 등 위생소재로 사용되는 세계일류상품 퓨레버(Purever)와 매립 시 3년 안에 분해돼 사라지는 생분해 PET섬유 에코엔(Ecoen), 뛰어난 열전도성과 접촉냉감성으로 여름용 침구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냉감섬유 듀라론-쿨(Duraron-Cool) 등을 소개하고 글로벌 판로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산업용 소재와 친환경, 고기능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에서 휴비스의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을 소개하게 돼 뜻깊다”며 “전시회 참가는 기존 수요기업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신규 수요기업을 발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