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재는 친환경화 및 경량화를 위한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2년 6월23일 주최한 폴리머 교육(Ⅲ) - 복합재 특성 및 성형기술 중 아라미드 섬유의 이해 및 복합 강화재 활용에서 휴비스 이민성 팀장은 “아라미드 섬유는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아라미드 섬유는 특징에 따라 고내열인 메타(Mata) 아라미드, 강도가 강한 파라(Para) 아라미드로 구분하고 있다.
파라 아라미드는 글로벌 생산능력이 8만톤, 메타 아라미드는 6만톤이며 수요는 각각 7만톤, 4만5000톤으로 파악되고 있다.
파라 아라미드는 슈퍼섬유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가이지만 강도와 내화학성 및 내열성이 우수해 생산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아라미드 섬유는 난연성이 뛰어나 소방복에 투입되며 강도가 우수한 특징을 살려 군용 방탄복, 군용 항공기, 연료탱크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메타 아라미드 섬유는 수분 때문에 손상되는 케이블을 보호할 수 있고 형태안정성 및 내구성을 부여할 수 있어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파악된다.
브레이크 패드, 개스킷에 사용하는 석면이 환경규제 물질로 문제가 됨에 따라 아라미드 섬유가 대체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라미드 섬유는 브레이크 패드에서 고강도, 내열특성으로 브레이크의 수명을 연장시켜 유지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개스킷에서는 높은 온도에도 놀라운 인장강도와 밀봉력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압축복원력이 뛰어나 물성을 그대로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아라미드 섬유로 자동차 범퍼를 제조하면 충격, 열에 강하면서도 무게는 절반으로 줄여 연비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민성 팀장은 “복합소재의 활용 전망의 키워드는 Greenar, Lighter, Zero-Emission”이라며 “환경을 고려한 소재의 친환경화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경량화,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최소화를 위한 복합소재 기술로 맞추어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나정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