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DSM과 Firmenich가 합병한다.
비타민 등 영양 분야와 플레이버‧프래그런스 분야 메이저들이 합병함으로써 식품‧미용 시장에서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사는 2021년 합계 매출액이 110억유로(약 16조원) 이상이었고 EBITDA(금리‧세금‧감가상각비 계상 전 이익)는 22억유로에 달했으며 2026년까지 3억5000만유로의 EBITDA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적으로는 연평균 5-7% 성장해 22-23%의 EBITDA 마진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3년 상반기 M&A(인수합병)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DSM은 2021년 매출액 73억유로에 조정 후 EBITDA 마진 19%를 올렸다.
비타민, 카로티노이드, 식품용 및 제약용 프리믹스 제조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사료첨가물과 화장품 원료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
Firmenich는 2021년 매출액 42억엔에 조정 후 EBITDA 마진 20%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향료 메이저로 설탕 사용량 감축 기여제품이나 식물성 단백질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추적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프래그런스 리딩기업으로 천연원료와 재생가능 원료에 충실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DSM과의 합병을 통해 식품‧미용 분야를 상호 보완함으로써 이노베이션 및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합병 이후 프래그런스 등 Perfumery & Beauty, 식품 소재를 취급하는 Food & Beverage/Taste & Beyond, 건강‧영양 소재 Health, Nutrition & Care, 사료첨가물 Animal Nutrition & Health 등 4개 사업부문으로 구성한다.
지주회사는 스위스에 두고 주식은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에 상장하며 DSM과 Firmenich 각각이 본거지를 두고 있는 네덜란드와 스위스 모두에 본사를 둘 예정이다.
CEO(최고경영자)는 DSM의 공동 CEO인 제랄딘 매쳇과 디미트리 드-브리즈가 맡으며 DSM의 토마스 레이센 감독위원회 회장이 회장으로, Firmenich의 패트릭 필메니쉬 회장은 부회장으로 취임한다.
DSM은 예전부터 건강‧영양‧바이오과학 특화를 중시해왔고 Firmenich와의 합병과 동시에 엔지니어링 머터리얼(EM) 사업을 어드벤트 인터내셔널(Advent International)과 랑세스(Lanxess) 합작기업에게 매각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