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켐(HighChem)이 생분해성 PLA(Polylactic Acid) 폴리올(Polyol)을 개발했다.
옥수수를 원료로 제조한 PLA에 바이오 베이스 화합물을 중합한 것으로 소각 후에도 대기 중 이산화탄소(CO2)를 늘리지 않고 일정 환경에서는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생분해성을 갖추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그린 플래스틱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켐은 2020년 중국 PLA 메이저인 Anhui Fengyuan Grou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PLA 등 생분해성 플래스틱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Anhui Fengyuan Group이 생산한 옥수수 베이스 PLA에 바이오 화합물을 추가함으로써 생분해성을 보유한 PLA 폴리올 개발에 성공했으며 2021년 3000톤을 시험 생산한데 이어 2022년 8월 10만톤 플랜트를 가동함으로써 상업 수준에서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폴리올에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 화합물을 반응시켜 폴리우레탄(Polyurethane)으로 제조하면 자동차 시트, 소파, 베개의 쿠션 소재나 수영복‧속옷에 사용되는 스판덱스, 발포체, 고무, 페인트, 접착제 등 다양한 용도에서 환경부하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nhui Fengyuan Group은 2020년 8월 PLA 5만톤 가동을 시작했으며 2021년 12월 추가로 5만톤을 시험 가동한데 이어 2022년 말까지 30만톤을 더 가동함으로써 세계 최대 PLA 생산기업으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켐은 Anhui Fengyuan Group과의 파트너십을 베이스로 PLA 뿐만 아니라 PLA 폴리올 시장 개척에 주력하면서 일본에서의 생분해성 플래스틱 보급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