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한국산도 1000달러에 턱걸이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원료가격이 상승했으나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1000달러에서 멀어져가고 있다.

에틸렌 시세는 6월30일 CFR NE Asia 톤당 940달러로 40달러 하락했으나 CFR SE Asia는 1100달러로 5달러 상승했다. FOB Korea는 1000달러로 25달러 떨어졌다.
나프타(Naphtha)가 6월30일 C&F Japan 톤당 835달러로 20달러 상승했으나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11.63달러로 1.51달러 하락한 가운데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스팀 크래커들이 가동률을 높여 공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은 대산 소재 에틸렌 11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54만톤 크래커를 풀가동으로 전환했고, 5월9이 정기보수에 들어간 여수 소재 에틸렌 120만톤, 프로필렌 66만5000톤 크래커도 재가동했다. SK지오센트릭도 화물연대 파업으로 가동률을 낮추었던 울산 소재 에틸렌 69만톤, 프로필렌 39만톤 크래커를 풀가동 체제로 전환했다.
타이의 PTT Global Chemical은 5월6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맵타풋(Map Ta Phut) 소재 에틸렌 100만톤 크래커를 최근 재가동했고, 엑손모빌(ExxonMobil)은 마진 악화에 따라 4월26일 가동을 중단한 싱가폴 소재 No.1 에틸렌 90만톤, 프로필렌 49만톤 크래커를 6월 초 재가동했다.
포모사석유화학(Formosa Petrochemical)도 마진 악화에 따라 가동률을 낮추었던 마일랴오(Mailiao) 소재 에틸렌 70만톤, 프로필렌 36만톤 크래커를 풀가동하고 있다.
반면, 필리핀의 JG Summit Olefins은 5월27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바탕가스(Batangas) 소재 에틸렌 48만톤 크래커의 재가동 시점을 7월 하순으로 연기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