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성(Hunan)이 장강 보호에 나서면서 화학산업을 대상으로 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난성은 화학제품에 따른 장강 오염을 막기 위해 2025년까지 장강유역 1km 이내에 소재하고 있는 화학제품 생산기업을 이전시킬 계획이다.
이전처는 장강으로부터 1km 이상 먼 곳이면서 동시에 후난성이 인증한 산업단지로 한정되며 현재 1km 이내에서 가동하고 있는 곳 중 기술 수준이 후진적인 곳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진행한다.
반면, 시장에서 영향력이 있거나 전망이 우수하고 안전‧환경보호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일부기업은 이전을 면제하기로 했다.
후난성은 최근 공표한 14.5 장강경제대 화공오염 치리 실시방안을 통해 하천 인근의 화학기업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 장강 오염을 막기 위한 규제안을 내놓았다.
장강 후난 영역과 둥팅호(Dongting Lake), 지시강(Zishui River), 위안강(Yuan River), 리시강(Lishui River) 등 하천부 연안에서 1km 이내에 소재하고 있는 화학단지 및 화학제품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공장 신규 건설 및 증설을 금지할 계획이다.
1km 밖에서 진행되는 신규 화학제품 제조 프로젝트(증설 포함) 역시 생태보호 관련 법률과 환경평가 요구를 충족시켜야만 진행할 수 있으며 에너지 소비 강도, 오염물질 배출 감축, 배출강도 제어, 장강벨트 발전을 위한 네거티브 리스트 등도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처가 될 화학단지들은 재인증을 진행한다.
2023년까지 후난성내 모든 화학단지를 다시 인증함으로써 새로운 단지 리스트를 작성하고 인증을 받지 못한 단지는 환경‧안전 이외의 목적으로 진행되는 증설 공사를 모두 금지할 예정이다.
후난성은 2020년 3월부터 후난성 연안 화공기업 반환 개조 실시방안을 통해 화학기업 이전을 준비해왔으며 2021년 말에 이미 126사의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화학단지 계획과 인프라 정비가 불충분해 당장 실시되지 못했으며 새로운 실시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이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