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폴란드에서 유럽 최대의 동박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SKC의 2차전지용 동박 자회사인 SK넥실리스는 7월7일(현지시간) 폴란드 스탈로바볼라시 E-모빌리티 산업단지에서 동박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7월8일 발표했다.
SK넥실리스는 총 9000억원을 투자해 동박 5만톤 설비를 2024년 상반기까지 건설한 후 하반기에 상업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폴란드 공장은 현재 운영하고 있거나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동박 공장 중 세계 최대라고 강조했다.
착공식에는 야체크 사신 부총리 등 폴란드 정부의 주요 인사와 임훈민 주폴란드 한국대사, 박원철 SKC 사장,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넥실리스 폴란드 공장은 글로벌 2차전지 공장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유럽지역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넥실리스는 E-모빌리티 산업단지에 총 15만톤까지 증설이 가능한 17만평 부지를 확보했으며, 유럽 시장 성장세에 따라 추가 증설을 검토할 방침이다.
SK넥실리스는 폴란드 공장을 포함해 2025년까지 한국, 말레이, 유럽, 북미 등에서 동박 25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SK넥실리스는 2021년 7월 말레이 코타키나발루에 5만톤 공장을 착공했으며, 북미에서도 5만톤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2025년까지 글로벌 생산능력을 25만톤으로 확대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