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900달러도 위태로워지고 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다운스트림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하락세가 커지고 있다.

에틸렌 시세는 7월7일 CFR NE Asia가 톤당 920달러로 20달러 하락했으나 CFR SE Asia는 1045달러로 55달러 급락했다. FOB Korea도 950달러로 50달러 급락했다.
국제유가가 7월8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04.65달러로 7달러 정도 폭락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도 C&F Japan 톤당 812달러로 23달러 하락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이 대산 소재 에틸렌 11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54만톤 크래커와 여수 소재 에틸렌 120만톤, 프로필렌 66만5000톤 크래커를 재가동한 가운데 SK지오센트릭이 울산 소재 에틸렌 69만톤, 프로필렌 39만톤 크래커를 풀가동 체제로 전환하면서 현물 공급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의 PTT Global Chemical도 5월6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맵타풋(Map Ta Phut) 소재 에틸렌 100만톤 크래커를 재가동했고, 엑손모빌(ExxonMobil)은 마진 악화에 따라 4월26일 가동을 중단한 싱가폴 소재 No.1 에틸렌 90만톤, 프로필렌 49만톤 크래커를 6월 초 재가동했다. 타이완의 포모사석유화학(Formosa Petrochemical)도 마일랴오(Mailiao) 소재 에틸렌 70만톤, 프로필렌 36만톤 크래커를 풀가동하고 있다.
필리핀의 JG Summit Olefins이 5월27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바탕가스(Batangas) 소재 에틸렌 48만톤 크래커의 재가동 시점을 7월 하순으로 연기했으나 동남아시아의 급락세를 막지 못했다.
Formosa Chemicals & Fibre(FCFC)는 마진 악화에 따라 8월 진행할 예정이던 마일랴오(Mailiao) 소재 No.2 에틸렌 103만5000톤, 프로필렌 52만톤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7월 중순으로 앞당길 방침이다.
한편, 여천NCC는 10월부터 11월 상순까지 일정으로 여수 소재 No.3 에틸렌 47만톤, 프로필렌 27만톤 크래커를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