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폭락세를 계속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원료 공급부족을 이유로 폭등을 유발한 후유증으로 수요가 줄어들어 1000달러가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부타디엔 시세는 7월7일 FOB Korea가 톤당 1360달러로 120달러 추락했고 CFR SE Asia도 1350달러로 80달러 폭락했다. CFR China는 1360달러로 110달러, CFR Taiwan도 1360달러로 110달러 대폭락했다.
국제유가가 7월8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04.65달러로 7달러 폭락하고 나프타(Naphtha)까지 C&F Japan 톤당 812달러로 23달러 하락함으로써 급락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오히려 폭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롯데케미칼이 대산 소재 에틸렌(Ethylene) 11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54만톤 크래커와 여수 소재 에틸렌 120만톤, 프로필렌 66만5000톤 크래커를 재가동한 가운데 SK지오센트릭이 울산 소재 에틸렌 69만톤, 프로필렌 39만톤 크래커를 풀가동 체제로 전환하는 등 C4 유분 공급이 원활해지고 있는 반면 경기 침체 우려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롯데케미칼이 5월10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여수 소재 부타디엔 16만톤 플랜트를 최근 재가동함으로써 추가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천NCC가 부타디엔 계약가격을 5월 톤당 1665달러에서 6월 1555달러로 110달러, 포모사석유화학(Formosa Petrochemical)이 5월 1540달러에서 6월 1450달러로 90달러 인하했으나 현물가격이 연속 폭락함으로써 추가 인하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유럽은 FOB Rotterdam 톤당 1570달러로 변동이 없었으나 아시아산 수입으로 이어지지 않아 영향이 없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