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가 인천 송도에 제2바이오캠퍼스를 건설함으로써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MO) 메이저로 도약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시와 송도 사옥 근처인 송도 11공구 산업시설 용지 35만7000평방미터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송도 5공구 제1바이오캠퍼스보다 약 30% 큰 부지로 매매대금은 4260억원이다.
앞으로 4개 공장을 새로 건설해 기존 제1캠퍼스 이상의 생산설비를 추가 확보하고 명실상부한 세계 1위 CDMO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제1캠퍼스에서 1‧2‧3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현재 4공장을 추가 건설하고 있다.
4공장은 2022년 10월 부분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2023년 완공하면 세계 최대 생산능력인 총 62만리터 생산체제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기업과 대규모 CDMO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다.
2022년 1-6월 공시 기준으로 총 6건의 수주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금액은 7641억원으로 2021년 전체 수주 금액의 60%를 넘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 벤처·중소기업을 위한 산업 육성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제2캠퍼스 건설 1단계 기간에 벤처·중소기업이 입주해 연구개발·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산업육성시설을 건설하고 컨설팅·세미나, 국내외 네트워킹 등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바이오벤처 육성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연구개발(R&D) 및 분석 서비스 등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2캠퍼스 건설을 통해서는 연평균 400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존림 대표는 “차질없이 투자 계획을 이행해 글로벌 바이오의약산업을 선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