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대표 유정준‧추형욱)가 청록수소 사업에 진출한다.
SK E&S는 미국 청록수소 생산기업 모놀리스 머티리얼즈(Monolith Materials)에게 2500만달러(약 33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미국 네브래스카에 본사를 둔 모놀리스는 청록수소 핵심 생산기술인 열분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업화 단계에 접어든 공정기술을 갖추고 있다.
SK그룹은 투자전문 지주사 SK를 통해 2021년 모놀리스 투자를 결정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SK E&S는 블루·그린수소에 이어 청록수소까지 수소 생산의 모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청록수소 사업에서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청록수소는 천연가스를 열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수소로 이산화탄소(CO2)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블루·그린수소와 함께 친환경 수소로 분류되고 있다.
블루수소는 수소 생산 과정에서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로 이산화탄소를 포집·제거한 수소이며 그린수소는 물의 전기분해를 통해 얻어지는 수소로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청록수소는 생산과정에서 고체탄소가 나오며 타이어의 주성분인 카본블랙(Carbon Black), 제철용 코크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SK E&S는 투자를 계기로 모놀리스의 청록수소 기술 경쟁력과 SK E&S의 수소 사업 역량을 결합해 국내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아시아 사업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권형균 SK E&S 수소사업개발그룹장은 “SK E&S가 추진하고 있는 블루·그린수소 사업 역량을 청록수소에도 적용해 수소 사업의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