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잉크(Tokyo Ink)가 저탄소 배출형 히트셋 옵셋 수전잉크를 개발했다.
그동안 인쇄잉크에 적용하기 어려웠던 식물 베이스 용제를 도입해 전체 구성비 기준 바이오매스도를 60% 이상으로 향상시켰으며 건조공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대폭 감축함으로써 책자류 등 부가가가치 인쇄용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도쿄잉크는 4월부터 시작한 신규 중기경영계획에서 잉크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하고 있으며 차별화제품에 경영자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옵셋잉크는 원래 주성분 비히클 구성에서 로진 변성 페놀수지(Phenolic Resin)와 대두유 등을 활용함에 따라 천연소재 구성 비중이 비교적 높은 잉크로 평가되고 있으나 다음으로 구성비가 높은 고비점 용제 등은 바이오매스 적용이 거의 불가능해 전체 바이오매스도는 20%대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반면, 도쿄잉크가 최근 공개한 옵셋 수전잉크 신제품 저탄소 배출형 가이아 VLC는 주성분 뿐만 아니라 용제에도 농산물 베이스제품을 도입해 바이오매스도를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고바이오매스화제품의 과제로 지적된 건조성 저하는 새로 개발한 수지 도입 및 왁스 최적화 등으로 해소했으며 시장 투입과 함께 경제산업성 등의 각종 환경라벨 취득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용제 건조공정은 탈취장치에서 촉매를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와 물이 배출되며 도쿄잉크가 개발한 옵셋잉크 소비량 기준 시험에서는 옵셋수기 대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06톤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즉 전국에서 가동하는 1000대 정도의 옵셋수기에서 10만톤 이상이 배출되고 있기 때문에 신규 잉크 도입을 통한 감축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쿄잉크는 최근 화장품‧일용품 등 브랜드 오너나 지방자치단체 등 책자류 최종 수요기업들이 탄소발자국 저감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고 인쇄기업들도 패키지 분야에서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통한 이산화탄소 산정방법 실장을 추진하고 있어 인쇄물 용도에서 저탄소화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옵셋인쇄는 시장이 축소되고 있으나 도쿄잉크는 메이저용으로 시장점유율을 일정 수준 유지하고 있다.
신규 중기경영계획에서는 그래비어 잉크와 잉크젯 잉크 등 성장 분야에 경영자원을 집중 투입하는 한편 옵셋잉크는 위탁생산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을 실시할 방침이다.
가이아 VLC 등 높은 바이오매스제품을 차별화 견인제품으로 설정하고 잉크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