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소재는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수요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2년 7월21일 주최한 폴리머교육(Ⅱ) - 전기자동차용 EP/슈퍼 EP 응용 및 트랜드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 윤여성 수석연구원은 “자동차 소재는 변화가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1-2030년 자동차 온실가스·연비 기준 행정예고에 따라 2030년까지 평균 온실가스는 kg당 70g, 평균연비는 리터당 33.1km로 기준이 강
화됐다.
일반 자동차는 현재 3만여개의 부품으로 구성돼 있으나 전기자동차(EV)는 부품 수가 3000개 정도여서 자동차산업 전반에서 부품 수요 구조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자동차부품 시장이 급격하게 축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계속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으나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 연료전지자동차 등장으로 전장화와 소재 경량화 및 모듈화 트렌드가 확산되며 자동차부품 형태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부품 생산기업간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엔진, 변속기 및 ECU(Engine Control Unit), TCU(Transmission Control Unit), 냉난방 및 관련 공조 시스템은 대응부품으로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전기자동차용 부품은 전기·기계·화학기술들이 융합된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을 가진 곳이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성능 PA(Polyamide)는 높은 내구성 및 내마모성을 살려 자동차용 소재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미래 자동차산업은 전장화, 배터리 경량화, 배터리 성능 향상, 주행거리 증가, 열관리를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운영을 위해 구성부품에서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여성 수석연구원은 “자동차산업의 친환경 이슈로 전기자동차산업이 떠오르고 있다”며 “자동차기업들은 경량화 및 리사이클을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나정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