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카(Denka)가 헬스케어 사업 매출을 1000억엔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덴카는 진단약, 백신 등을 생산하는 헬스케어 사업의 매출액을 2026년까지 2021년 461억엔의 2배 이상인 1000억엔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에는 유럽‧미국 진단약 메이저에 대한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공급을 늘리고 일본 내 인플루엔자 공급을 2000만명분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유전자약을 사용하는 바이러스 제제 위탁개발 및 생산(CDMO)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덴카는 예방, 진단, 치료 등 3개 영역에서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진단 영역에서는 임상검사약 매출액을 2024년 200억엔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스위스 로슈(Roche), 미국 애보트(Abbott) 등 유럽‧미국 메이저용 OEM 공급을 확대하고 중국 수요 증가에도 대응하며 일본에서는 패혈증 진단약 승인을 신청하기로 했다.
니가타현(Niigata)의 가가미다(Kagamida) 공장은 2024년까지 임상검사약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할 계획이다.
항체검사약 등 POCT(임상현장 즉시검사) 관련제품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용으로 2021년 매출액 100억엔대 중반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코로나19 관련 수요가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되나 인플루엔자 검사 등 일정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자가진단용 코로나19 검사약 파트너와의 연계로 매출을 늘리고 있어 POCT제품으로 100억엔대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예방 영역에서는 니가타 공장에 건설한 인플루엔자 백신 원액을 제조하는 신규동을 2022년 3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기존동의 2배로 2022년 1000만개(약 2000만명분)를 생산할 계획이다.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량은 생산기업 4사 합계 약 3000만개 정도이고 덴카가 최근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식물을 사용해 제조하는 노로바이러스 백신은 임상2상 이후 개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의 매출액을 1000억엔 정도로 확대하기 위해 치료 영역을 제3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덴카가 제조하고 있는 암 치료용 바이러스 제제 델리탁트는 2021년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가 악성 뇌종양 치료약으로 승인을 취득했고 출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종양 이외에도 효과를 확대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으며 CDMO등 신규사업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
암 치료용 바이러스 제제로 바이러스 대량 배양 및 정제기술을 개발하고 카르타헤나법에 대응한 유전자 변환 생물 관리 노하우를 축적한 영향으로, 바이로스 제제는 유전자 치료약과 백신에 응용되고 있으며 제조 난이도가 높아 진출기업이 한정돼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덴카는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루를 살려 바이러스 제제의 CDMO 사업에 진출하고 생신기지 확보를 위한 M&A(인수합병) 투자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