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Kao)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로 친환경 아스팔트 개질제를 공급해 주목된다.
카오의 아스팔트 개질제 뉴트랙 5000은 폐PET를 최대 40% 사용하고 특수지방산, 특수알코올 등 독자적인 화학적 방법으로 업사이클한 화학제품이다.
2021년부터 일본도로(Nippon Road) 등 도로포장기업에게 판매하고 있으며 품질이 떨어져 수평 리사이클에 적합하지 않은 PET도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트랙 5000은 1% 첨가하는 것만으로 내구성을 최대 5배 높이고 도면 손상을 저감할 수 있다.
유럽 등에서는 아스팔트 포장 내에 폐PET를 섞어 사용하기도 하나 대부분 골재 이용에 그치고 포장 내구성 향상에는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아스팔트 포장은 일반적으로 친유성 아스팔트와 친수성 돌, 모래 등 골재를 혼합하며 상호 친화성이 낮으면 내구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
카오는 PET로 아스팔트와 골재 친화성을 높일 수 있다는데 착안해 계면제어기술을 응용함으로써 친화성 향상에 성공했다.
뉴트랙 5000을 첨가한 아스팔트 포장은 배합하지 않았을 때보다 더 까맣게 보이기 때문에 운전자가 도로 위 백색 선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뉴트랙 5000은 판매 개시 이후 1년 사이 화학공장과 물류시설, 소매점 주차장 등 100곳 이상에 도입됐다.
최근에도 관심을 나타내는 곳이 많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여소재라는 점을 살리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일반도로와 고속도로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의 도입 의뢰도 쇄도하고 있다.
시즈오카현(Shizuoka) 이와타시(Iwata)는 환경보호와 도로 정비횟수 감축을 위해 2021년 시도에 뉴트랙을 적용했고 앞으로 시내 제조업 등에서 배출되는 폐PET를 개질제 원료로 리사이클해 시도 포장에 활용하는 체제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카오는 플래스틱‧소재 생산기업으로부터 폐기물을 회수해 지방자치단체에 환원하는 시스템에 주목하고 있으며 뉴트랙 등 그린포장 기여 소재의 매출액을 2030년까지 100억엔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