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이 GM(제너럴모터스)에게 양극재를 추가 공급한다.
포스코케미칼은 GM과 13조7696억원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GM으로부터 수주한 양극재가 21조8000억원으로 확대됐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광양공장에서 생산한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기업인 얼티엄셀즈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GM 공급을 위해 광양공장 6만톤과 GM과 합작 설립한 얼티엄캠의 캐나다 공장 3만톤을 가동하고 있으며 얼티엄캠 증설을 통해 GM의 전기자동차(EV) 사업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밖에 최근 이사회를 열고 3262억원을 투자해 광양공장에 양극재용 전구체 4만5000톤 플랜트를 건설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 광물을 가공해 제조하며 양극재 성능, 수익성, 공급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나 수요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2020년 기준 국산화율이 13.9%에 그쳤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구체 생산능력을 2022년 1만5000톤에서 2025년 22만톤으로 확대해 자체 생산율을 64% 이상으로 높이고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생산기지에서도 전구체 내재화 투자를 추진한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전구체의 자체 생산을 확대하고 포스코그룹의 니켈 및 리사이클링 등 밸류체인을 활용해 원료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