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Mitsui O.S.K Lines)이 바이오연료 도입에 착수했다.
MOL은 싱가폴 메이저 자원 상사와 바이오디젤 연료(BDF) 공급체제 구축과 관련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시험항행에 성공했다.
MOL 그룹은 BDF를 화석연료 대체연료 가운데 하나로 설정하고 해상수송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그린 대체연료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MOL과 싱가폴 100% 자회사 MOL Chemical Tankers(MOLCT), 싱가폴 자원 상사 Trafigura, Trafigura 그룹의 선박용 연료 공급기업 TFG Marine 등 4사는 MOLCT 운항선이 세계 각지의 급유항에서 BDF를 공급받도록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MOLCT 운항부대의 BDF 상용 사용을 가능케 하는 세계적인 BDF 공급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통 검토의 일환으로 MOLCT가 운항하는 케미칼 탱커 Niseko Galaxy에서 TFG Marine이 공급한 BDF를 사용하는 시험운항을 시작했다.
Niseko Galaxy는 2022년 3월 하순 네덜란드 로테르담(Rotterdam)항에서 약 200톤의 BDF를 보충 급유하고 유럽을 출항한 후 미극 걸프까지 대서양상에서 시험운항을 성공했다.
BDF는 바이오매스 에너지 일종으로 연소 시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만 원료로 사용한 식물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바이오매스를 재생산함으로써 연소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TFG Marine의 BDF는 선박의 기존 디젤 엔진 사양을 변경하지 않고 사용 가능하고 기존 선박용 중유의 약 30% 비율로 혼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5-30% 정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OL 그룹은 2021년 6월 발표한 MOL 그룹의 환경비전 2.1에서 2050년까지 넷 제로 에미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청정 대체연료 도입 전략을 강조하고 있으며 BDF를 화석연료의 대체연료 가운데 하나로 설정하고 있다.
MOL과 MOLCT는 앞으로 BDF 도입 촉진을 적극화하고 해상수송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