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원료가격 상승과 수요 둔화로 적자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2분기 매출이 5조51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1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올레핀(Olefin) 및 방향족 기초소재 사업은 매출이 3조4534억원으로 37.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84억원으로 적자전환했으며 첨단소재 사업은 매출이 1조2346억원으로 4.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14억원으로 43.3% 감소했다.
기초소재 사업은 여수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 원료가격 상승 및 글로벌 수요 둔화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며 첨단소재 사업 역시 일부 설비 정기보수로 매출이 감소했으며 ABS(Acrylonitrile Butaadiene Styrene), PC(Polycarbonate) 등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수요 급감으로 수익성 개선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첨단소재 사업은 원료가격 안정화로 1분기 대비 매출이 6.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1.0% 증가했다.
롯데티탄은 중국 수요 둔화와 원료가격 상승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600억원으로 적자전환했으며 북미 ECC(Ethane Cracking Center) 운영 자회사 LC USA는 천연가스 수출 수요 증가로 원료가격이 상승했으나 MEG(Monoethylene Glycol) 수요 약세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90.0% 급감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기초소재 사업은 나프타(Naphtha) 가격 하락으로 원가부담은 감소할 것이나 인플레이션 영향과 글로벌 수요 약세 등 불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첨단소재 사업 역시 TV, 모바일, 노트북 등 수요 위축이 우려되나 고부가제품 개발과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하겠다”고 밝혔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