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화학 및 필름 사업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SKC는 2022년 2분기 매출이 1조7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094억원으로 19.0% 감소했다.
동박 사업 매출은 1995억원으로 2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6억원으로 57.4% 급증했으며 중국 봉쇄로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환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화학 사업 매출은 4123억원으로 47.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95억원으로 25.3% 감소했으며 수요 부진 및 중국기업 증설에 따른 공급량 증가로 PO(Propylene Oxide) 스프레드 약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필름 사업은 매출이 3211억원으로 17.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42.1% 급감했으며 판매가격 인상에도 원료가격 상승이 증대된 영향으로 알려졌다. 반도체소재 사업 역시 영업이익이 19.2% 감소했다.
SKC는 PG(Propylene Glycol) 등 고부가제품과 동박 정읍6공장 풀가동으로 3분기 영업실적을 개선할 방침이다.
유럽 생산시설의 전기료 상승 우려 역시 신재생에너지의 장기공급 계약을 추진함으로써 원가부담을 축소할 계획이다.
SKC는 최근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사업 매각 절차에 착수했으며 하반기 주주총회를 통해 중단사업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SKC 관계자는 “필름 사업의 2022년 영업이익은 약 8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며 “중단사업으로 결정되면 영업실적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