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화학 계열사들이 한국남부발전이 청정수소·암모니아(Ammonia) 사업을 공동 개발한다.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한국남부발전 3사는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활용 사업 공동개발 협약(MOU) 체결하고 ▲해외 청정수소·암모니아 생산 공동개발 ▲암모니아 인프라 설비 운영 기술정보 교류 ▲수소·암모니아 활용 사업 협력 ▲수소·암모니아 관련 공동 연구개발(R&D)에 협력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 기반으로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유통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120만톤의 수소 생산량 가운데 60만톤은 발전용, 45만톤은 연료전지 및 수소가스 터빈용, 15만톤을 수송용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암모니아 유통 1위로 국내 청정 암모니아 도입에 나선다.
2021년 11월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롯데정밀화학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며 세계 1위 암모니아 유통기업인 미국 트래모(Trammo)와 국내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 30만톤 공급협약을 체결했다.
정부가 2030년까지 암모니아 혼소 적용 석탄발전소를 24기로 늘릴 예정이어서 암모니아 수요는 현재 약 140만톤에서 2030년 약 1000만톤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김연섭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본부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그룹 화학군과 한국남부발전은 단순한 암모니아 운영 협력 뿐만 아니라 수소·암모니아와 관련한 전후방 사업에 걸쳐 포괄적으로 협력함으로써 탄소저감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롯데정밀화학 윤희용 케미칼 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국내 1위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와 50년 넘는 암모니아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청정 암모니아의 원활한 조달을 통해 산업경쟁력 확보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것”이라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