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셀, 영업실적 목표 상향조정 … 4대 신사업 2배 이상 확대
화학뉴스 2022.08.12
다이셀(Daicel)이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까지 추진하는 중기전략의 영업실적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슈퍼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등 성장 견인차 사업 증설 계획을 일부 앞당기고 그동안 육성해온 신제품‧신사업의 수익기여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파악된다. 수정 목표는 2022회계연도 이후로 공개한다.
다이셀은 2025회계연도 매출액 500억엔, 영업이익 700억을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2021회계연도 호실적을 이끌었던 초산(Acetic Acid)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모든 분야에서 가격 인상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2022회계연도 매출액은 5400억엔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도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023년 이후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는 세이프티 사업은 에어백용 인플레이터 품종 통합 및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며 생산기지를 통폐합하고 있다. 한국공장은 2022년 4월 생산을 중단했다.
성장 견인차 및 차세대 육성 사업으로 분류한 분야에는 적극 투자하고 있다.
2025회계연도까지 투자액은 당초 2100억엔으로 설정했으나 최근 독일 COC(Cyclo-Olefin Copolymer) 신규 플랜트 가동이 2024회계연도로 연기되고 전자소재를 중심으로 한 신증설 계획, 중국 POM(Polyacetal) 증설로 예상 외의 비용 추가가 요구됨에 따라 2889억엔으로 증액했다.
센서 용도로 투입되는 웨이퍼 레벨 렌즈는 2023회계연도에 하리마(Harima) 공장의 증설설비를 가동하며 수요가 왕성한 전자소재용 용제도 오타케(Otake)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2022년 10월에는 군제(Gunze)로부터 고기능 필름을 생산하는 가메오카(Kameoka) 공장을 양도받고 디스플레이용 반사방지 필름 라인업에 군제의 ITO(Indium Tin Oxide) 필름 등 고기능제품을 추가한다.
구체적인 증설 대상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2025회계연도에는 증설 설비를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기능 필름 등 신제품‧신사업은 2025회계연도에 각각 100억엔 이상으로 사업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기능 필름은 2021회계연도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며 전기자동차(EV)용 전류 차단장치와 용기 포장용 초산셀룰로스, 유기무기 복합재 등 상업화 초기단계의 유력제품들도 100억엔대 사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학 연계를 통한 사업 창출은 2026회계연도 이후에 가속화한다.
가나자와(Kanazawa) 대학과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는 목질 베이스 화학제품은 금속흡수제 상업화가 유력시되고 있으며 희토류 회수 용도 등을 볼륨존으로 기대하고 기존의 초산셀룰로스와는 다른 파인셀룰로스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K)
표, 그래프: <다이셀의 신제품 및 신사업 목표>
<화학저널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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