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Polyurethane) 단열재는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발주 증가로 초저온 보냉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으로 에너지 수급난이 발생하고 있으며 러시아산 PNG(파이프 천연가스)에 의존하던 독일이 뒤늦게 LNG 터미널 확보에 착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조선기업들은 2022년 7월 선박 19척, 116만CGT를 수주했으며 12척이 LNG 운반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LNG 운반선 수주는 전량 한국기업들이 독차지했다.
LNG 운반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LNG선 초저온 보냉제로 투입되는 PU 단열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성화인텍은 6월29일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에게 LNG 운반선용 단열 판넬과 멤브레인 시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7월29일에는 삼성중공업에게 LNG 운반선용 초저온 보냉자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연달아 체결한 바 있다. 3건의 총 계약금액은 56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화인텍은 2022년 2분기 매출이 21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64.9% 급감한 바 있다.
최근 PU 원재료인 폴리올(Polyol) 등은 중국 부동산 위기로 건축용 수요가 위축되면서 가격이 폭락세를 거듭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LNG 운반선 발주 증가로 동성화인텍의 신규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2023년부터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