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2050년까지 탄소 1억톤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8월3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2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공개하고 핵심 전략을 비욘드 넷제로(Beyond Net Zero)라고 밝혔다.
비욘드 넷제로는 SK이노베이션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넷제로 달성에 더해 글로벌 탄소 감축에 대한 기여도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친환경 바이오 항공유, 전기자동차(EV) 배터리, 플래스틱 재활용, 배터리 금속 회수 및 재사용 등 다양한 친환경·저탄소 사업 확장을 통해 2050년까지 약 1억톤 이상의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40년 이후부터는 SK이노베이션의 스코프1·2·3 감축 노력과 글로벌 탄소 감축 기여 효과가 결합된 종합적인 효과가 온실가스 잔여 배출량을 초과하는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계열사의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에 더해 글로벌 탄소 감축 기여 효과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종합 목표를 설정한 국내기업은 SK이노베이션이 최초이며 글로벌기업 중에서도 선도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비즈니스 모델·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사업장 내부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스코프1·2) 뿐만 아니라 원료 생산 및 수송부터 판매‧소비‧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스코프3)를 감축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2050년까지 SK이노베이션 계열 통합 스코프3 탄소 집약도(고정자산 당 배출량)를 기준연도인 2019년 대비 90% 이상 줄일 방침이다.
2021년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2050년 75% 감축 목표보다 더욱 강화된 것이며 방법론도 구체화하고 있다.
또 친환경제품·서비스 확산을 통해 글로벌 탄소 감축 기여 효과를 별도로 측정하고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탄소 감축 기여 효과는 기존제품·서비스 대신 친환경제품·서비스를 시장에 공급해 얻어지는 상대적인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가리킨다.
SK이노베이션은 스코프1·2 감축 역시 2021년 수립·공표한 계획에 따라 이행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2019년 배출량 대비 약 150만톤, 약 10% 이상 줄어든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권영수 SK이노베이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 담당은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비욘드 넷제로 전략은 과학적으로 목표를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하라는 주요 이해관계자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넷제로 달성을 위한 SK이노베이션의 여정을 외부와 계속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K)
신현수
2022-09-01 14: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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