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MCH(Mitsubishi Chemical Holdings)가 강도를 대폭 향상시킨 탄소섬유 SMC(Sheet Molding Compound)로 자동차 구조재 시장 개척에 나섰다.
SMC는 강화섬유와 열가소성 수지를 조합한 프레스 성형용 시트이며 MCH는 탄소섬유를 사용하는 SMC를 아이치(Aichi) 사업장과 이태리에서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제품보다 월등하게 우수한 물성을 갖춘 신제품을 FMC(Forged Molding Compound)로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자동차 백도어, 루프 등 외장부품에 채용됐던 SMC의 무게를 줄임으로써 구조부재 시장도 개척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고강도 타입은 인장강도가 310-320GPa로 기존제품의 170MPa보다 우수하고 300MPa 이상인 알루미늄과 동등한 물성을 가지면서 무게를 40%는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채용이 기대되고 있다.
SMC 부품은 일반적으로 수지부분을 기점으로 파괴가 일어나나 더욱 가느다란 섬유다발을 사용함으로써 균일 분산시켜 수지 영역만을 작게 만듦으로써 강도 향상에 성공했다.
신제품으로 시험 제작한 서스펜션 암은 벤치마크로 제작한 알루미늄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우수한 물성을 갖추고 있음이 확인됐다.
MCH는 다양한 실험 데이터를 활용하면서 자동차 경량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규 제안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