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ADN(Adiponitrile) 생산을 시작했다.
Zibo Qixiang Tengda Chemical은 부타디엔(Butadiene)을 원료로 사용하는 중국 최초의 ADN 플랜트를 2022년 8월1일 가동했다. 산둥성(Shandong)에 소재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20만톤이다.
ADN은 자동차‧전자기기 부품이나 섬유에 사용되는 PA(Polyamide) 66의 중간원료이다.
PA66과 원료는 2021년 주요 생산지인 미국이 한파로 잇달아 가동을 중단하며 공급이 급격히 부족해진 바 있으나 중국이 자급화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어 조만간 수급타이트 상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DN 20만톤 프로젝트는 Qixiang Tengda Chemical이 엔지니어링 메이저 CNCEC(China National Chemical Engineering)와의 합작기업 Tianchen Qixiang New Materials을 통해 쯔보(Zibo)에서 진행했으며 앞으로 생산능력을 30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ADN은 PA66 원료 HMD(Hexamethyl Diamine)의 전구체이며 원료로 아디핀산(Adipic Acid)이나 부타디엔, AN(Acrylonitrile)을 사용하고 부타디엔 공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Tianchen Qixiang New Materials은 니켈 촉매를 사용해 부타디엔을 하이드록실화하고 ADN을 얻는 기술을 독자 개발해 실용화했다. 원료 부타디엔은 모회사 Qixiang Tengda Chemical로부터 조달받고 있다. Qixiang Tengda Chemical은 부타디엔 생산능력이 15만톤이며 2023년까지 35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PA66 메이저인 저장성 소재 화홍(Huafon) 그룹이 2019년 아디핀산을 원료로 ADN 5만톤을 상업 가동한 바 있으나 부타디엔 공법으로 상업화한 것은 Tianchen Qixiang New Materials이 처음이다.
ADN은 미국 인비스타(Invista)와 어센드(Ascend), 독일 바스프(BASF), 일본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 등 소수만이 생산하고 있다.
중국은 오래전부터 ADN 자급화에 도전했으며 2015년 산둥성에서 Shandong Run Xinghua Engineering이 AN 전해환원 이량화법으로 중국 최초의 10만톤 플랜트를 가동했으나 시험가동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가동을 단념한 바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