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11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LDPE 시장은 SK지오센트릭의 폴리머 공정 폭발사고로 원료가격이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계속함으로써 적자로 돌아섰다.

LDPE 시세는 9월7일 CFR FE Asia가 톤당 1080달러로 2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1165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다만, CFR S Asia는 119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가 9월7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8.00달러로 폭락했으나 에틸렌(Ethylene)이 9월6일 CFR NE Asia 톤당 1000달러로 100달러 폭등함으로써 LDPE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요 침체가 장기화됨으로써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중국이 폭염⋅가뭄 등 이상기온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일부 지방정부가 주요 공장 가동을 중단시키는 등 전력 공급 제한에 나서 LDPE 수요 감소가 불가피했고 쓰촨성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등 자연재해가 계속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9월 중국에 도착하는 필름 그레이드는 사우디가 CFR 1100달러, 중동은 CFR 1060달러를 제시했다. 베트남 공급물량은 중동이 CFR 1140-1190달러에 요구했다. 인디아에는 중동이 CFR 1170-1220달러에 오퍼했다.
Sinopec Yanshan Petrochemical은 베이징(Beijing) 소재 No.4 LDPE 10만톤 플랜트를 9월5일부터 정기보수하고 있는 반면, Sinopec Maoming Petrochemical은 8월25일 정기보수 들어간 광둥성(Guangdong) 소재 No.1 LDPE 12만톤 플랜트를 최근 재가동했다. Sinopec Shanghai Petrochemical도 8월29일 정기보수 들어간 상하이(Shanghai) 소재 No.1 LDPE 4만5000톤 플랜트를 최근 재가동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Daqing Petrochemical, Lanzhou Petrochemical, Maoming Petrochemical이 톤당 9700위안, Yangtze BASF는 9600위안에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LDPE는 하락세가 계속되는 반면 원료 에틸렌이 폭등함으로써 LDPE-에틸렌 스프레드가 톤당 80달러로 손익분기점 150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함으로써 적자로 돌아섰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