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양극재는 수출량과 수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와 한화투자증권 자료에 의하면, 한국산 양극재는 2022년 8월 수출액이 12억4000만달러로 7월 대비 2.5%, 수출량이 2만5000톤으로 5.4% 증가했다.
특히, 대구 출하량이 7449톤으로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엘앤에프 구지 신공장 가동률 상승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는 1만9765톤으로 7.5% 증가한 반면,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는 4398톤으로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가격은 kg당 49.3달러로 2.7% 하락했으며 4-7월 리튬 및 니켈 가격 하락이 판매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니켈이 7월을 기점으로 반등했고 리튬 가격 역시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어 밸류체인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산화리튬은 2022년 9월 중순 중국 내수가격이 톤당 48만1666위안으로 8월 말 대비 1.4% 증가했고 탄산리튬은 쓰촨성(Sichuan) 전력난 영향으로 49만4000위안으로 6.0% 급증하며 수산화리튬 가격을 역전했다.
2차전지 및 양극재 시장은 유럽 불경기에 따른 수요 둔화와 미국 보조금 및 포드(Ford), GM(General Motors)의 신차 출시 효과 기대가 섞여 수급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금속 가격 상승으로 높아진 전기자동차(EV) 가격이 유럽 수요 회복을 늦출 우려가 있다”며 “현재는 미국 시장 성장성과 높아진 환율로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