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9월29일 CNGR과 배터리 순환경제를 위한 재활용 및 소재 공급 협력협약(CA)을 체결했다.
2014년 중국에서 설립된 CNGR은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를 제조하고 있으며 2022년 상반기 기준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22%)이다.
최근에는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 소재 확보를 위한 투자,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배터리 소재 사업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글로벌 전기자동차(EV) 생산기업들의 유럽 투자에 대한 대응으로 현지에서 배터리 재활용·전구체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CNGR은 배터리 순환경제 실현에 필수적인 폐배터리 재활용과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 소재 공급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CNGR이 참여하고 있는 유럽 배터리 얼라이언스(EBA)를 통해 유럽연합(EU) 역내 생산기지를 마련하고 신규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유럽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폐배터리로부터 회수한 희소금속 등을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체계(Closed Loop)를 완성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화 사업의 기반을 만드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주목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글로벌 전기·전자폐기물(E-Waste) 전문기업 테스(TES-AMM) 인수,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 지분 투자 등 세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CNGR과 협력은 배터리 생태계의 순환경제를 완성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리사이클링 네트워크를 갖춘 테스와 CNGR의 리사이클링 및 배터리 소재 관련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