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 국내법인 한국바스프가 여수공장 준공 30주년을 맞이해 9월29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한국바스프 여수공장의 30여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바스프 그룹 모노머 사업부문 글로벌 총괄 람쿠마 드루바 사장, 주요 수요기업 및 공급기업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바스프 여수공장은 1988년 법인 설립 후 1992년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일관공장을 준공하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최초 4만톤을 상업화했으나 설비투자를 통해 현재는 25만톤 체제로 확대했고 MNB(Mononitrobenzene), 아닐린(Aniline)부터 MDI로 이어지는 일관생산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TDI(Toluene Diisocyanate)는 2003년 아시아‧태평양 최초로 생산을 시작해 현재 16만톤을 가동하고 있다.
이밖에 2002년부터 상업 생산하고 있는 CCD(Carbonyl Chloride Derivatives)와 PU(Polyurethane) 시스템, 울트라손(Ultrason), 반도체용 초고순도 암모니아수(Ultra-pure NH4OH) 등을 생산해 자동차, 선박, 건축, 가구, 가전, 스포츠, 섬유, 의약, 농업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산업 분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CCD는 독일 본사 외에 유일하게 여수에서만 생산하고 있으며 고신뢰 및 고안전제품을 현재까지 20만톤 이상 공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수공장은 세계적 수준의 생산능력에 부합하는 환경·에너지·안전보건 경영 시스템 등 글로벌 품질경영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했으며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설비를 확충하며 바스프의 기후중립 목표에 기여할 예정이다.
임윤순 한국바스프 대표이사는 “여수공장은 한국 및 글로벌 시장의 주요 산업용 MDI, TDI, CCD 등을 공급하며 중요한 생산기지로 자리 잡았다”며 “여수단지 사업장 가운데 유일하게 자체 환경분석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R&D(연구개발) 및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공급망 내 지속가능한 원료를 공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