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대표 지동섭‧최재원)이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SK온 창립기념일인 10월1일을 맞아 2030년 글로벌 1위를 달성하자는 목표를 밝혔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9월30일 CEO(최고경영자) 메시지에서 “SK온이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내디딘 지도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굳건하게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구성원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SK온은 25년이 넘는 오랜 기간 배터리 개발과 상용화를 진행해왔다”며 “최근 5년 동안 매년 매출액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전례 없는 성장을 이루었고 2030년 글로벌 No.1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세워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SK온이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그룹 그린 비즈니스의 최일선에서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고 구성원들이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21년 10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신설법인으로 출범한 SK온은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2021년 매출 3조398억원을 기록했고 2022년 매출은 7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은 2021년 말 약 40GWh에서 2022년 말 77GWh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2025년 220GWh, 2030년 500GWh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력 확충에도 힘쓰며 구성원 수는 6월 반기보고서 기준 2140명으로 6개월만에 628명 늘었고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은 주요 수요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7월 포드(Ford)와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공식 출범함으로써 북미 전기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교두보를 확보했다.
블루오벌SK는 2025년부터 미국 테네시, 켄터키 3개 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최근 오스트레일리아 글로벌 리튬(Global Lithium Resources)과 리튬의 안정적 수급을 모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공급망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