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HNEC(Henan Energy & Chemical)가 MMA(Methyl Methacrylate) 생산에 나선다.
HNEC는 석탄화학 사업을 주력 영위하고 있으나 석탄화학 유도제품 이용을 위해 앞으로 3단계에 걸쳐 MMA 30만톤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최근 허난성(Henan) 푸양시(Puyang) 경제기술개발구에서 No.1 5만톤 건설에 착수했으며 2023년 가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틸렌(Ethylene)과 석탄화학 유도제품을 원료로 사용하는 환경부하가 낮은 제조 프로세스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MMA 사업 주체는 HNEC의 자회사 Henan Zhongyuan Dahua Coal Chemical과 Puyang Investment Group Finance, 푸양시 경제기술개발구의 건설투자기업 등이 출자해 2022년 3월 설립한 Henan Energy Puyang Park로 전체 3단계 공사에 47억위안(약 9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신규 플랜트는 중국 국무원 직속 연구기관인 중국 과학원의 프로세스 공학 연구소가 개발한 에틸렌 이온액체 촉매법을 채용할 예정이다.
석탄화학 베이스 에틸렌과 합성가스,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메탄올(Methanol)을 원료로 4단계 반응을 거쳐 MMA를 생산하는 프로세스이며 30만톤을 풀가동할 때 에틸렌 사용량은 15만톤으로 파악된다.
아세톤(Acetone)과 청산을 원료로 사용하는 ACH법, 이소부틸렌(Isobutylene)을 사용하는 C4 직산법 등 기존 프로세스보다 낮은 온도 및 압력에서 가동이 가능해 생산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과학원은 최초 반응인 에틸렌의 하이드로포르밀화에 사용되는 이온액체 금속 촉매를 개발함으로써 에틸렌 이온액체 촉매법 개발에 성공했으며 석탄화학 유도제품의 유효 이용 뿐만 아니라 제조 프로세스의 환경부하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에틸렌의 하이드로포르민화로 MMA를 생산하는 기술은 바스프(BASF)도 개발했으며 중국 과학원 기술과의 차이는 알려지지 않았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