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뉴트리션 & 헬스 사업을 재편하고 사료첨가물을 중심으로 조직 개편에 나선다.
바스프 뉴트리션 & 헬스 사업은 사람용 뉴트리션, 향료 원료 및 동물용 뉴트리션, 의약 솔루션으로 구분돼 있으나 2023년부터는 뉴트리션 원료, 향료 원료, 의약 솔루션 등 3개의 글로벌 유닛 체제로 재편할 계획이다.
동물용 뉴트리션과 사람용 뉴트리션을 통합한 뉴트리션 원료 부문은 비타민‧카로티노이드, 사료용 효소‧원료, 식품‧건강기능소재 등으로 구성된다.
바스프는 동물 영양용 비타민A 분야의 세계적인 메이저이며 2021년 독일 루트비히스하펜(Ludwigshafen) 본사 공장에서 원료용 비타민A아세테이트 공장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3800톤으로 확대한 바 있다.
2023년까지 제제능력도 확대하며 2022년 1월 사료용 효소 생산능력 확대를 마친 것과 같이 앞으로도 핵심제품 가운데 하나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식품‧건강기능소재는 독일 일러티센(Illertissen)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본사 공장으로 통합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능력 변화나 수요기업에 미칠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료 원료는 동물용 뉴트리션이 사람용 뉴트리션과 통합됨으로써 단독 글로벌 비즈니스 유닛으로 독립하게 됐으며 글로벌 본사를 독일이 아닌 성장성이 높은 싱가폴로 옮겨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향료 원료 생산은 현재 독일 본사 공장과 전세계 6곳에 있는 종합생산기지인 페어분트(Verbund) 중 말레이지아 쿠안탄(Kuantan)에서 진행하고 있다.
의약 솔루션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 미국에 사업장을 두고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과 부형제, 유효성분, 커스텀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효과적이면서 신뢰성이 높은 제제를 개발하는 수요기업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