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전고체전지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전지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5년 동안 신규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양극재, 음극재 생산기업들의 신소재가 전고체전지에 적합한지 평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년 이후 신규사업 투입용으로 20억엔의 예산을 설정했다.
지원사업은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위탁사업으로 추진하며 사업기간은 2023-2027년으로 정하고 있다.
배터리 개발 분야에서는 소재 생산기업들이 새로 개발한 소재들을 배터리 생산기업들이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배터리 탄생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배터리 생산기업은 배터리 완제품, 소재 생산기업들은 자사 소재에 대해서만 성능을 평가할 수 있었으나 양측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전고체전지 표준모델을 개발함으로써 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소재 생산기업이 표준모델 일부분을 자사 소재로 대체해 표준모델과 비교하면서 성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배터리 생산기업과 의견 조율 시간을 단축해 개발 코스트 감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이 2014년부터 9개년 사업을 통해 고체전해질 신소재 평가가 가능한 표준모델을 개발했기 때문에 2023년부터 추진하는 5개년 사업에서 기존 개발기술을 활용한다면 양극재, 음극재 등 소재를 평가할 수 있는 표준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고체전지는 전해질이 고체화돼 액계 LiB(리튬이온전지)에서 사용할 수 없던 다양한 양극활물질, 음극활물질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5개년 사업을 통해 안전성, 내구성과 에너지밀도 향상, 고출력화 등의 특성을 모두 갖춘 전고체전지 개발을 가속화하고 자동차에 조기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