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탄소중립 투자를 본격화한다.
에코프로는 프랑스 에너지 관리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과 신재생에너지 구매를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으로부터 헝가리 공장을 대상으로 전력구매계약(PPA) 체결을 위한 자문 및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PPA는 구매자와 신재생에너지 개발자가 특정 기간 고정가격으로 전기를 공급·구매하는 계약으로 최근 유럽 전역에서 전력단가가 상승함에
따라 헝가리 공장의 전력 비용 및 공급 안정화를 위한 PPA 체결이 필요해진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조되며 신재생에너지 사용 인증서(GO)를 발급받을 수 있는 PPA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는 현재 18만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6년까지 국내 23만톤, 유럽 14만톤, 북미 18만톤 등 55만톤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2년 6월 헝가리 데브레첸시(Debrecen)와 양극재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예비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1836년 프랑스 파리(Paris)에서 설립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으며 PPA를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조직과 지속가능성 및 ESG 문제 해결을 위한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다.
장선동 에코프로 헝가리 법인장은 “유럽 현지에서 느끼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요구와 에너지 부족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며 “PPA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문환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디지털에너지 사업부문장은 “에코프로 해외 사업장에서 RE100(사업장 사용 에너지 100% 재생에너지 베이스로 전환) 달성 및 ESG 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