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악화됐다.
금호석유화학은 2022년 3분기 매출이 1조88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6%, 영업이익은 2305억원으로 63.1% 급감했다. 2분기 대비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34.9% 감소했다.
합성고무 사업 매출은 6559억원으로 15.2%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840억원으로 62.2% 급감했다.
2021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수혜를 누렸던 NB-라텍스(NB-Latex) 판매량이 감소했고 시장가격도 급락했기 때문이다.
합성수지 사업은 매출이 3321억원으로 27.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62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가전 수요 위축과 시장 과잉 재고로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페놀(Phenol)유도체 사업 역시 매출이 4692억원으로 31.0%, 영업이익이 218억원으로 91.8% 급감했으며 전방산업 수요 위축으로 주요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돼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TPV(Thermoplastic Vulcanizate) 사업은 매출이 1958억원으로 20.2%, 영업이익은 508억원으로 71.0% 급증하며 성장을 이어나갔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4분기에도 NB-라텍스 수요 및 시장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이며 경기 침체로 가전 및 컴파운딩 수요 약세까지 겹쳐 전망이 밝지 않다”고 밝혔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