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대폭락에 또 하락했다.
아시아 PP 시장은 원료가격 하락에 수요 부진과 공급과잉이 겹치면서 역외물량이 낮은 가격을 요구함으로써 9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PP 시세는 11월2일 CFR FE Asia 기준 라피아(Raffia) 및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톤당 895달러, IPP Film 및 BOPP는 905달러, 블록 코폴리머(Block Copolymer)는 915달러로 각각 20달러 하락했다.
CFR SE Asia는 라피아 및 인젝션 950달러, IPP Film 및 BOPP 960달러, 블록 코폴리머 975달러로 각각 20달러 하락했고, CFR S Asia는 라피아·인젝션 1050달러, BOPP 및 IPP Film 1070달러, 블록 코폴리머 1095달러로 각각 30달러 폭락했다.
PP는 2022년 4월 초 톤당 1225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약세로 돌아섰고 11월 들어 2022년 처음으로 900달러가 무너지면서 최저가격을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11월2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96.16달러로 강세를 계속했으나 프로필렌(Propylene)이 11월1일 CFR China 톤당 860달러로 15달러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특히, 중국이 무리한 도시 봉쇄 정책으로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주석이 재선임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확산되고 위안화 약세가 장기화되면서 PP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11월 중국에 공급하는 호모 그레이드는 중동이 CFR 870-920달러를, 베트남에는 CFR 930-970달러를 제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중화권이 120만톤을 재가동한 것도 폭락요인으로 작용했다.
Sinopec-SK Wuhan Petrochemical은 9월27일 정기보수 들어간 허베이(Hubei) 우한(Wuhan) 소재 No.2 PP 20만톤 플랜트를 최근 재가동했고, Sinopec Zhongyuan Petrochemical도 10월9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No.1 PP 6만5000톤 플랜트를 재자동했다. Sinopec Zhongke Refining & Petrochemical은 10월26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광동성(Guangdong) 소재 PP 20만톤, 35만톤 플랜트를 10월28일 재가동했다. 타이완의 LCY Chemical도 10월22일 정기보수 들어간 가오슝(Kaohsiung) 소재 PP 40만톤 플랜트를 11월9일 재가동할 예정이다.
반면, North Huajin Chemical은 판진(Panjin) 소재 No.2 5만톤 플랜트를 10월 중순 정기보수에 들어갔고, Sinopec Maoming Petrochemical은 광둥성(Guangdong) 소재 No.3 PP 20만톤 플랜트를 10월27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일정으로 정기보수하고 있다. Sinopec Zhongyuan Petrochemical은 Puyang 소재 No.2 PP 11만톤 플랜트를 11월 상순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국 내수가격은 Shanghai Petrochemical이 톤당 8100위안, 나머지는 7700-8100위안 사이를 제시함으로써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