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이영준‧황진구)은 수익성이 대폭 악화됐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5조68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423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기초소재 사업은 매출 3조5874억원에 영업적자 2770억원을 기록했다.
여수공장 정기보수 완료와 신규 생산설비 가동에 따라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원료가격 하락에 따른 래깅 효과 반영,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스프레드가 악화돼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
첨단소재 사업은 매출 1조1613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에 그쳤다.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봉쇄 조치에 따른 수요 둔화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은 시황 악화에 따른 가동률 조정과 동남아 공급과잉으로 매출액 7256억원, 영업적자 1308억원을 기록했다.
LC USA는 ECC(Ethane Cracking Center)용 에탄(Ethane) 가격 강세와 MEG(Monoethylene Glycol) 수급 악화로 매출 1668억원에 영업적자 306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4분기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어려운 업황이 예상된다”면서도 “원료가격의 하향 안정화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가 심한 업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부가 포트폴리오 확대와 사업 체질 변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수소, 배터리 소재, 재활용‧바이오 플래스틱 등 신사업 투자는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