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화학군이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Ammonia) 공급망 구축 사업에 나선다.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 등 롯데그룹 화학군과 한국석유공사, 남동발전, 서부발전, 포스코, SK가스, 삼성엔지니어링 등 7사는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기업들은 국내 무탄소 발전 원료인 청정 암모니아를 중동·말레이지아 등에서 생산해 서해권역 인수 인프라를 통해 인근 암모니아 혼소 발전소로 공급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한국석유공사, 포스코, SK가스, 삼성엔지니어링과 해외 그린 및 블루 암모니아 생산기지 구축에 참여한다.
한국석유공사, SK가스와 함께 국내 서해권역에 청정 암모니아 인수·저장·유통 인프라와 크래킹 수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남동발전과 서부발전은 구축된 인프라를 통해 청정 수소·암모니아를 공급받아 혼소실증에 활용할 예정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동남아, 일본, 미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며 “프로젝트를 통해 청정 수소·암모니아 유통과 활용을 앞당겨 국내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유통·활용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탄소저감 성장과 수소 중심의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