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넥실리스(대표 이재홍)가 세계 최초로 4680 배터리용 고연신 V동박을 개발했다.
동박을 당겼을 때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비율(연신율)을 기존제품보다 30% 높인 것으로 수요기업 평가를 통과했으며 양산 평가까지 거쳐 2023년부터 차세대 고용량 원통형 배터리인 4680 배터리용으로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SK넥실리스 신제품 고연신 V동박은 높은 연신율을 통해 충·방전 시 배터리 음극재의 팽창 현상에 따른 문제를 보완할 수 있어 배터리 구조상 팽창 현상이 상대적으로 강한 원통형 2차전지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고용량 원통형 배터리는 파우치형이나 각형 배터리보다 제조 단가가 낮고 성능이 우수해 주요 전기자동차(EV) 생산기업들이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원통형 배터리 시장은 고용량제품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연평균 23%대 고성장이 기대되며 원통형 배터리용 동박 시장 역시 2022년 4만3000톤에서 2030년 23만톤으로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고품질의 고강도 동박에 이어 고연신 V동박 양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며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공급해 국내 2차전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