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에틸(Ethyl Acetate)은 수요 부진으로 바닥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초산에틸은 11월9일 중국 내수가격이 톤당 6978위안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11월15일 6765위안으로 하락했다.
전방산업 침체로 전자소재 접착제용 수요 회복이 더디고 업스트림 초산(Acetic Acid), 메탄올(Methanol) 역시 바닥 수준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초산은 11월10일 FOB China가 385달러, CFR FE Asia가 475달러, CFR SE Asia가 480달러를 형성했으며 중국 내수가격은 11월8일 3414위안에서 11월15일 3320위안으로 하락했다.
메탄올은 천연가스 가격 안정화로 석탄 가격도 안정되면서 11월14일 CFR China가 304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수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수요 위축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중국 경제에서 중요도가 높은 베이징(Beijing), 상하이(Shanghai), 광둥성(Guangdong), 허난성(Henan), 쓰촨성(Sichuan) 등 핵심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중국 핵심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통제되지 못하면 10월 실물경제지표 뿐만 아니라 4분기 경제성장률도 부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알콜이 초산에틸 13만톤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국제가격과 연동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 관계자들은 동절기 고체연료용 메탄올 수요를 타고 초산에틸 가격 역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국내 메탄올 수요 역시 침체를 나타내고 있다.
고체연료용 메탄올은 주로 건설 현장에 투입되고 있으나 최근 부동산PF 위기로 건설 현장 100곳 가운데 13곳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면서 회복이 더딘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은 메탄올 수입이 10월 12만6000톤으로 2022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9월 대비 24.7% 감소했고 수입가격은 360달러로 0.8% 상승에 그쳤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