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신유동)는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에코에버(Ecoever)가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휴비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세계 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에코에버가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됨에 따라 세계 일류상품 6개,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 6개 등 12개의 세계 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 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발굴·육성해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을 활성화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
자진흥공사에서 선정하고 있다.
세계 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점유율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세계 일류상품과 앞으로 시장성·성장성을 평가했을 때 7년 안에 세계 일류상품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인정받은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으로 구분된다.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에코에버는 폐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을 재활용해 생산한 리사이클 섬유이다.
국내 리사이클 섬유는 저품질 단섬유 위주가 많고 의류용으로 사용되는 장섬유는 비중이 매우 작았으나 휴비스는 품질 한계를 극복하고자 고순도 리사이클 칩 생산설비를 자체 구축하고 고유의 섬유 기술력을 접목해 아웃도어 의류, 스포츠 의류, 이너웨어 등 다양한 의류에 에코에버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에코에버는 2010년 남아프리카 월드컵 국가대표팀 유니폼에 적용될 정도로 이미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또 버려진 플래스틱을 회수해 재활용하기 때문에 국내 플래스틱 폐기물 감소와 자원 선순환에 도움을 주며 재활용 플래스틱을 원료로 사용할 때 기존 플래스틱 원료 대비 탄소 배출량이 약 40% 감소하므로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천이 기대된다.
박성윤 휴비스 R&D(연구개발) 센터장은 “에코에버의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 선정을 통해 휴비스의 친환경 소재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에코에버가 세계 일류상품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복합사, 신축사 등 휴비스의 다양한 차별제품에도 리사이클 섬유를 적용하는 등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휴비스의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저융점 접착용 섬유(LMF)가 2001년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된 이후 21년 동안 세계 일류상품을 유지하고 있으며 산업 백필터용 PPS(Polyphenylene Sulfide) 섬유 제타원, 저융점 융착사 로멜라 등 다수의 세계 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