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대표 허국)이 울산 전해질 공장을 증설한다.
후성은 울산시와 2차전지 전해질 생산설비 증설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존 전해질 생산설비 증설 및 연구소 이전 확대를 진행하고 증설 투자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할 때에는 울산 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증설 투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후성은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시행 등 국제 경제질서 변화에 따라 북미, 유럽의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자 전해질 증설을 확정했다.
후성은 자체 개발한 전해질을 울산시 남구 매암동 제1캠퍼스 부지의 2000톤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제2캠퍼스 투자를 진행해 생산능력을 4000톤으로 2배 확대할 계획이다.
제1캠퍼스 부지에 있던 충전설비를 이전·증설하고 2차전지 소재 연구소와 시험설비를 확대하기 위해 사업비로 총 1200억원을 투입하며 앞으로 5년 동안 50여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후성은 장기적인 시장 수요에 대비하고자 울산 제3캠퍼스 부지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허국 후성 대표는 “생산설비 증설과 연구소 이전 확대를 위한 울산시의 관심과 행정 지원에 감사하다”며 “40여년 동안 축적해온 불소화학 기술과 고도화된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성은 울산시 남구 매암동 제1·2캠퍼스와 여천동 제3캠퍼스 등 부지 면적 20만6927평방미터의 울산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주요 생산제품은 냉매, 2차전지 소재, 반도체 특수가스, 무기불화물 등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