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포장용 폐플라스틱 재활용 수준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파악된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2년 11월25일 주최한 폐플래스틱 리싸이클링 정책 및 기술 세미나에서 SK케미칼 윤원재 팀장은 Sustainable Packaging Solution & LCA(전과정평가) 발표를 통해 “재활용되지 않는 폐플래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플래스틱 순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공동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상위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 생산기업은 포장에 사용되는 재활용 플래스틱 소재 비중은 확대된 반면, 재사용 가능한(Reusable) 플래스틱 포장재 비중은 여전히 보고되지 않거나 1%대 수준으로 상당히 미비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폐플래스틱 포장재 발생량은 매년 약 7800만톤에 달하나 약 14%인 1100만톤 정도만 재활용 목적으로 회수되고 있다.
하지만, 회수된 1100만톤 역시 4%는 회수단계에서 손실되고 8%는 포장재보다 낮은 그레이드로 재활용되고 있어 결과적으로 약 2%에 해당하는 22만톤 정도만 포장재로 다시 활용되고 있다.
재활용량을 제외한 4200만톤은 에너지 회수 및 매립으로 처리되며 2500만톤은 바다와 같은 중요한 자연 시스템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등 상당한 경제적 비용을 야기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포장재 트렌드는 화장품, 의류 분야에서 재사용 적용과 관련된 시도가 늘고 있으나 여전히 1회용이 98% 이상으로 대세인 것으로 파악된다.
폐플래스틱 재활용은 Return(반품)보다 화장품, 음료 등 리필 용도에 집중되고 있으며 정부는 재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경제적 인센티브 및 유인책에 초점을 두고 있다. (최해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