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씨(대표 김용관)가 핵산 의약품 생산에 진출한다.
에스에프씨는 1998년 설립돼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소재 및 정밀화학제품 생산‧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분자설계‧합성‧분석기술을 활용해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PCR 진단약용 소재를 공급하는 등 바이오 사업도 육성하고 있다.
특히, 최근 최대주주인 일본 호도가야케미칼(Hodogaya Chemical)이 핵산 의약품 생산을 위해 에스에프씨 오창공장에 본사기능과 함께 연
구개발(R&D) 및 생산설비를 보유한 바이오동을 건설하고 있어 의약품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스에프씨는 2023년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신규 바이오동에서 진단약 소재를 통해 축적해온 핵산기술을 활용해 핵산 의약품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핵산 의약품은 저분자 및 항체 의약품의 뒤를 이을 차세대 의약품으로 주목받으며 신약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제약기업들이 대부분 위탁생산을 실시하고 있어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호도가야케미칼은 2020년 시작한 10개년 중기경영계획 SPEED 25/30에서 스페셜리티 사업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구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농업‧식품, 환경‧에너지, 전자‧정보, 모빌리티, 생명과학 등 5개 분야를 타깃으로 2025년까지 진행하는 1단계 기간 동안에는 전략 사업에서 M&A(인수합병) 등의 수단을 활용해 유력 파트너 발굴, 신제품 개발 및 영업, 생산품목 다양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OLED 소재 해외 사업장을 신규 건설해 글로벌화에 속도를 내고 바이오 사업 확대를 위해 주요 사업장을 구축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