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수요 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다.
ABS 가격은 11월16일 CFR Asia 톤당 1315달러, FD Hamburg 3250달러로 나타났다.
유럽 가격은 2022년 7월 이후 공급과잉과 수요 부진, 최근의 컨테이너 운임지수 하락으로 아시아산이 원활하게 공급된 영향으로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상하이운임지수(SCFI)는 11월25일 1229.9로 전주대비 76.9포인트 하락했다.
ABS 수요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최종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이 늘어나 자동차와 가전제품 수요가 위축되면서 회복이 더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럽기업들은 ABS 가동률 감축으로 대응했으나 최근 브렌트유(Brent) 역시 배럴당 80달러 중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하고 있어 상승 압력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된다.
AN(Acrylonitrile)은 11월22일 CFR FE Asia 1570달러, SM(Styrene Monomer)은 CFR China 943달러, FOB Korea 938달러였으며 부타디엔(Butadiene)은 CFR China 760달러, FOB Korea 750달러로 나타났다.
한국산 ABS는 2022년 1-10월 수출량이 93만68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3.5% 감소했으며 중국 도시 봉쇄 여파로 수요 위축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LG화학은 2022년 3분기 ABS 매출이 약 1조37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9%, 전분기대비 8.3% 감소했으며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률은 8.6%로 전년동기대비 10.7%포인트 하락했다.
LG화학은 에어컨 등 백색가전에 투입되는 ABS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3년 초 계절적 성수기를 기대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2022년 하반기를 저점으로 시황 악화는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점진적인 시황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