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양호한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SKC는 2021-2024년 CAPEX(자본지출)를 4조원 이상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C 관계자는 “2022년 말까지 미국 유리기판 공장과 SK넥실리스 해외공장 증설에 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총 1조2000억원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C는 1조255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12월 초 인더스트리 소재 사업부문 매각이 완료되면 약 1조2000억-1조3000억원의 매각대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SKC는 2022년 3분기 기준 부채총계가 5조699억원, 자본 2조6186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80.3%인 것으로 파악된다.
SKC 관계자는 “현금을 고려하면 순부채비율은 150% 수준이며 사업 매각이 완료되면 조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매각대금을 활용해서 차입금 이자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6월28일 SKC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부여하고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유지한 바 있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및 경쟁력에 기반한 사업 안정성, 점진적인 재무부담 완화 전망 등을 고려할 때 SKC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SKC는 2023년 하반기에 원가 경쟁력이 있는 말레이지아 동박 공장 가동으로 높은 영업현금 창출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말레이지아 동박 No.1-2 설비는 2023년 중순 이후 순차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며 수요기업 품질 인증 등을 마치고 2023년 4분기부터 연결 기준 영업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넥실리스는 원통형 4680 배터리 시장 확대를 기대해 최초로 고연신 V동박을 개발했고 이후 전고체전지 시장을 대비하기 위해 니켈박 양산 기술도 확보하는 등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홍인택 기자)